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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집에서 누구의 말을 잘 들어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잘 압니다. 순위를 정하는 거죠. 엄마가 힘들어할 때 아빠가 권위 있게 통제하며 집안의 질서를 잡는다면 아이 교육이 훨씬 좋은 방향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아빠의 행동 말투는 아이에게 너무나도 많은 영향을 줄수밖에 없습니다. 엄마 다음으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사람이 바로 아빠이니까요. 그렇다고 엄마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아빠의 역할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1. 우리가족의 리더는 아빠 엄마다.
우리 가족의 리더는 아빠와 엄마 우리는 팀이다라는 인식을 꼭 심어주어야 합니다. 요즘 집에서 재택근무가 늘어나다 보니 아이와 부딪히는 시간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최근 아빠들이 겪는 어려움 중에 하나가 갑자기 말을 안 듣는 아이들입니다. 특히 아들들이 아빠에게 허락을 구하기 시작하다가 아빠 말을 무시하고 다시 엄마에게 물어보는 경우가 생기는 겁니다. 이건 아이의 잘못이 아닙니다. 아빠의 행동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 성의 없는 내모습 / 아이가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한없이 별일 아닌 일이기에 쉽게 대답해줍니다. 예를 들면 유치원에서 애들이 나랑 안 놀아 어떻게 해? 이런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의 아빠들은 잘 이야기해바 또는 아빠가 나중에 혼내줄게. 이러면 아이가 아빠의 말을 들을까요? 아이도 아빠의 조언이 필요 없기에 다른 일에도 아빠의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아이와 신뢰를 쌓아보세요. 뭐라고 이야기해주는 게 해결해주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눈을 보고 이야기하면 아이는 위안을 느끼고 그 아빠의 모습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2. 결정하지 않는 아빠
아빠는 밖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일과 후에 집에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아이가 물어봅니다. "나 과자 먹어도 돼요?" 과자를 주고 싶다가도 지난번에 아내에게 들은 잔소리가 생각나서 아이에게 이야기합니다. "엄마한테 물어보고 먹어" 이렇게요. 먹는 것뿐만 아니라 엄마가 하지 말래. 어떤 행동을 하는데 엄마가 화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러면 아이는 아빠를 자신과 같이 엄마 아래 있는 사람이라고 인식하게 되는 겁니다. 어떻게 고쳐햐 할까요?
아내와 상의해서 규칙을 만드세요.
- 아빠도 다 알 수 없습니다. 관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육아는 혼자 하는 게 아니에요.
- 결정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부부가 서로의 결정을 존중해야 합니다.
- 상대방이 결정한 것을 되돌리지 마세요.
특히 마지막 부분은 아이에게 너무나도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아빠가 생각하기에 아닌 문제가 엄마에게는 클 수 있습니다. 반대도 똑같고요. 서로 새로운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부부가 함께 이야기하고 기본 규칙을 만들면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고 아이에게도 올바른 인식을 줄 수 있습니다. 바로 좋은 아이 교육이 실천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