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고기리 막국수는 정말 맛이 최고이더라고요. 전 아무것도 모르고 에버랜드 갔다가 아무 생각 없이 막국수 먹을까? 하고 지도 검색해서 간 곳인데 1130에 웨이팅 걸리면서 기다릴 줄은 정말 몰랐어요.

 

저만 모르는 고기리의 맛집이지 웨이팅을 하면서 잠시 찾아본 포스팅을 보고는 정말 놀랐어요. 수요미식회에서 신동엽이 극찬을 했을 정도로 맛이 좋다고 하는데 정말 궁금해지더라고요. 

 

고기리 막국수 입구 및 주차장

 

고기리 막국수집은 주차장이 2,3주차장이 있을 정도로 정말 큰 규모를 자랑해요. 처음 초입에 들어서면서 2,3 주차장을 보고 뭐지?? 하는 생각으로 가까이 갔는데 주차요원이 2명이나 있을 정도로 벌써 혼잡하더라고요. 

고기리 막국수집 웨이팅존
고기리 막국수 입구와 웨이팅존

처음 계단을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보시면 기다리는 공간이 따로 있어요. 밖에서는 식사를 하지 않고 안에서만 식사를 하는데요. 웨이팅 자체가 카톡으로 진행하는 시스템으로 줄서기가 따로 필요 없이 기다리시면 돼요. 저도 처음 겪는 시스템이어서 좀 당황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편리하더라고요.

메뉴와 내부
메뉴와 내부

이곳의 주문 시스템은 좀 독특하더라고요. 일단 인당 1 메뉴를 시키고 나면 무엇을 시키든 추가 반값으로 물, 비빔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드실 수가 있어요. 두 명이서 가도 거의 세 가지 메뉴를 먹고 나오는 게 정석이라서 1개가 9천 원이라는 금액보다는 거의 6천 원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특히 추가의 경우에는 반 가격이지만 원래의 음식과 다름없이 나와서 가격도 저렴하고 대접받는다는 느낌이 확 들더라고요. 

햇메밀면 삶은 물
햇메밀면 삶은 물

이곳은 물은 숭늉처럼 메밀면 삶은 물을 주는데요. 솔직히 저는 크게 뭐가 어떤지는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물이나 뭐 큰 차이는 없어요. 

반찬 김치와 세우젓갈
김치와 새우젓갈

저희는 당연히 수육을 시켜야 한다는 여러 포스팅을 보고 들기름, 물막국수, 수육, 어린이 막국수 이렇게 주문을 했는데요. 결국 비빔까지 추가 주문해서 먹고 나서야 나올 수 있었어요. 

수육
수육

수육은 정말 부드러워요. 어떻게 이렇게 하지? 수비드도 아니고 압력솥도 아닌듯한데 이렇게 부드러운 게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이 절반은 먹은 듯해요. 

물, 비빔, 들기름 막국수
막국수 3종세트

막국수는 세 가지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물이 가장 좋았어요. 평양냉면과 비슷한 맛이라고 하는데 좀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시거나 즐기는 분은 정말 맛없을 수 있는 맛이에요. 그냥 육수 맛? 그런데 저는 그런 맛을 좋아해서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클리어했죠. 

 

대한항공 수수료 없이 예약변경하는 방법 / 전화번호

여행 계획을 세우고 한 번씩은 항공권 예약을 변경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비싼 수수료를 제공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빠르고, 신속하게 항공권 스케줄을 변동시킬 수 있는지 한번 알아

jbh0202.tistory.com

비빔은 생각보다 간이 세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수육 하고 먹기에 너무 좋았어요. 일부러 수육을 비빔에 먹으려고 좀 남겨두었는데 이게 신의 한 수였죠. 냉면 먹을 때의 내공이 역시 여기에서도 통해서 좋았어요. 

 

들기름 막국수는 비비지 말고 조금씩 떠먹는 스타일로 먹는데요. 향이 정말 좋아요 느끼한 걸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조금 꺼려질 정도로 기름 맛이 풍부해요. 그리고 그런 느끼함이 조금 올라올 때쯤에 육수를 부어서 자작하게 먹으면 그게 또 별미이더라고요. 

추가 주문표

이곳의 김치가 정말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따로 포장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역시 제가 하는 생각은 누구나 하는 거 맞더라고요. ^^ 이곳의 가장 큰 단점은 뭐니 뭐니 해도 웨이팅이에요. 1130에 갔는데도 9팀을 기다릴 정도로 오래 걸렸어요. 물론 생각보다 순환이 빠르긴 하지만 저희 뒤로 온팀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하지만 이 정도는 버틸 수 있다 하시는 분들은 고기리 막국수 꼭 한 번 도전해보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