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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정말 아 이건 뭔가... 하고 소위 말하는 현타가 올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마다 내가 그랬지!! 하지 마!! 하면서 화만 내기보다는 좀 더 명쾌하고 확실한 방법으로 아이 교육을 하시면 좋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가 있고 어떻게 아이 훈육을 하는것이 가장 좋은지 한번 알아볼게요. 저도 3살 여아, 7살 남아를 키우고 있는 아빠로서 정말 꼭지가 돌 때가 한 번씩 있는데 이 방법으로 많이 좋아 쪘어요.
1. 아이게 휘말리지 말자
부모가 이야기할때 아기가 실제로 못 들을 수도 있지만 들려도 안 들린척하고 무시하면 우리는 점점 열이 받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말을 따라 하는 경우가 있죠. 누구야 이거 하지 말아요. 말하면 할 거예요. 이렇게 대답하고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안 되는 이유를 이야기해주어도 아니야" 이거 해도 안 그렇게 돼" 이러면서 열을 받게 합니다. 그럼 우리의 반응은 뭐 정해져 있죠. "이리 와"부터 시작해서 혼내기 시작합니다. 일단 그러시면 안 됩니다.
- 휘말리지 마세요. / 아이를 혼내면서 불필요한 감정을 심어주는 관계입니다.
- 확실하게 미리 이야기하세요. / 아이들이 무시하고 싶지 않지만 하지말라고 정확하게 차단을 해주면서 중요합니다. 특히나 무언가를 하고 있다면(티브이를 보거나 블록을 할 때) 이것을 뺏지 말고 가까이 가서 시야를 확보한 후 이야기하는 겁니다.
2. 인지 할 수 있게 예고를 한다.
우리 외출을 해야하는데 준비를 해야 하니까 티브이를 보여주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런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면 나가야 할 때 이제 끄고 가자!! 하는 순간 조금만 더 요, 이거만 보고 가요 하면서 소동이 벌어지는 경우도 많죠. 특히 이런 경우에는 티브이라는 엄청난 자극을 조금씩 줄여주는 차원에서 조금 있다가 나갈 거야. 아빠가 가자고 하면 티브이 끄는 거야. 하고 미리 인지할 수 있게 예고를 해주는 게 너무 좋습니다.
3. 행공의 결과를 이야기해주세요.
유치원에서 돌아와서 씻고, 밥먹고, 숙제하고 꼭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쉽게 되지 않죠. 이럴 때는 확실한 말을 해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옷을 입히는데 "아빠가 시계 긴 바늘이 3 될 때까지 옷 안 입고 있으면 강제로 입힐 거야" 이렇게 확실한 결과치를 주어야 합니다. 나쁜 예로는 " 아빠가 이거 안 하면 화날 거 같아~~" 이런 식으로 애 메모호 하게 이야기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야기를 듣지만 결국 화를 내야지만 해결이 되는 경우도 상당수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떤공간 어떤 시간에 같은 행동을 해도 부모님이 화내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압니다.
- 할아버지, 할머니와 있을때
- 대형마트 또는 큰 식당에 있을 때
이런 때 내가 어느 정도까지 선을 넘어도 부모가 크게 혼내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우리가 승부욕에 불타서 일부러 사람이 많은 곳에서 혼내는 경우도 종종 있죠. 이게 좋지 않습니다. 똑같이 미리 예고를 해주고 계속 이러면 혼난다. 하고 셋 정도까지 여유를 준 후에 고쳐지지 않으면 바로 아이를 번쩍 들어서 밀폐된 공간으로 이동하세요. 그곳에서 둘이서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때 가장 중요한 점은 장황하게 이야기하지 마시고 끝나면 시간을 주세요. 상황 안에 뭐가 어쩌고 저쩌고 해서 내가 이랬지 그런데 네가 저랬지. 하면서 길게 말하지 마시고 3분 안에 딱 잘못한 점 이야기해주고 그에 관해서 본인이 교정할 수 있는 시간을 3분 정도 주세요. 우리 아이는 로봇이 아닙니다. 인풋 하고 바로 아웃풋이 나오지 않는다는 걸 꼭 명심하시고 교정할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