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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할때 초보 아빠는 뭘 해야할까요?

아이가 태어나고 100일정도가 지나면 이제 외출을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합니다. 위드코로나 시대로 답답하기도 하고 가까운 공원이라도 한번 가볼려고 하는데요. 이때 또 싸움이 시작되기 마련입니다. 둘만 있을때와는 다르게 준비해야 할일이 너무 나도 많으니까요. 외출준비 함께 라는 말 무슨 말인지 한번 볼까요?

1. 예쁜 우리 아내를 보고 싶다.

 

아이가 없을때 생각나세요? 우리 아내는 외출준비를 혼자 하는대 대략 한시간 걸립니다. 저는 눈뜨고 신발 싣는데 까지 20분이면 남아도는데요. 잠깐 여성외출 이라는 단어로 유투브 검색을 하니 이럽니다. 머리부터 옷입기, 심지어 준비하는동안 듣는 팝송이 다 있네요. 이게 무슨... 아실지 모르겠지만 여성분들은 외출에 시간이 걸리는 사람입니다. 특히 내가 원하는 예쁜 모습을 만들(?)려면요. ^^

 

2. 준비물이 너무 많다.

저는 이정도 준비하면 우리 와이프한테 한소리합니다. "저거 다 가져가서 안쓰는거 나오면 한소리 한다" 이렇게요. 그런데 엄마의 마음은 이게 아니거든요. 뭐하도 하나 없으면 아이가 힘들어하면 마음아파하는게 아빠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사진으로 대충 보여드려도 이정도에요. 많죠?? 진짜 대충입니다. 그럼 이거 다 준비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 조금 숙달 되시면 20분 예상합니다. 여기에 아기 준비는 제외하고 본인 준비에만 1시간 많이 줄여서 30분만 잡아도 벌써 1시간이에요. 나는 이미 20분 만에 준비가 끝났는데 아직 최소 40분은 더 기다리셔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3. 길어도 참고 기다리고, 챙길껀 먼저 챙겨주세요.

 

아이와 함께 예쁜 아내와 외출을 원하다면 아빠도 미리미리 서둘러야 합니다. 대표적인게 가방싸기에요. 아내가 챙겨주면 가방을 먼저 챙기세요. 이게 어렵다면(엄마들이 못 믿는 경우도 있죠) 집안 정리를 먼저 하세요. 외출을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들어와서 지친 마음에 어지러진 집을 보는 것도 정말 싫거든요. 

 

4. 차량에 먼저가서 준비하세요. 

가장 기본중에 기본이 유모차 준비입니다. 아내가 모든 준비를 기다리는 눈치 보면서 끝내고 나오는데 아뿔사 쇼파에 앉아서 게임하다가 나왔는데 유모차가 트렁크에 저상태입니다. 아니 저상태라면 다행이죠 아직 집앞에 그대로 입니다. 나가기 전부터 열이 빡! 받습니다. 혼자 쉬면서 대체 뭘하는지 그리고 더운 여름이라면 아이 카시트 태울때부터 "차 에어컨좀 켜놓지" 하는 불평을 듣습니다. 이러면 나가기 전부터 꼬여서 즐거운 외출이 아닌 밖에서 부부싸움이 되기 너무나도 쉽습니다. 

 

5. 트렁크를 비우세요. 

아기와 함께하는 외출은 짐이 많을 수 밖에 없어요. 심지어 아이가 둘이라면 더욱 그렇구요. 트렁크에 잡짐이 많다면 미리미리 처리해서 깨끗하게 유지하세요. 그래야지 생각지 못한 짐을 싣거나 아이 짐을 빨리 정리 할 수 있어요. 우리집 유모차가 어떤 타입인지도 잘 아셔야 합니다. 디럭스.. 뭐.. 뭐.. 하면서 접는거 까지 너무 많은 종류가 있는데 최대한 어떻게 작게 만드는 지, 내차에 테트리스를 어떻게 해야 가장 좋을지는 꼭 아셔야 합니다. 

 

이것말고도 외출준비 하기까지 할일이 더러 있지만 이것 만 함께해도 즐거운 외출을 하실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엄마 혼자 모든것을 준비하는건 너무 어려운 일이에요. 아빠가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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