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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핫한 신상 카페가 생겼습니다. 장소는 해양공원 하고는 멀어서 너무 좋고요. 제 기준 모이 핀 다음으로 뷰가 좋은 곳으로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일단 여기는 차가 없으면 방문하기 힘드십니다. 소호동 여수시청쪽에 산 쪽으로 조금 올라가야 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거든요. 차량이 있으신 분들은 접근이 편하고 주차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엄청 큽니다.
힐론
이곳의 카페 이름은 힐론입니다. 숨겨진 곳이라는 뜻이라는데 뭐라고 카운터 옆에 써 있었는데 잊어버렸네요 뭐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요. ^^
주차장입니다. 이곳은 자체 주차장이 있고 그 옆에 엄청나게 큰 교회 주차장이 있는데 그곳을 사용하시면 되요. 교회 주차장이니만큼 일요인엔 차가 좀 있겠죠? 감안하시고 방만하세요
베이커리는 요즘 당연하게 있는거 겠죠? 빵을 받아서 파는 곳이 아니고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더 맛있는 느낌이었어요. 최근에는 빵을 그냥 받아서 파는 곳이 많아서 잘 안 먹게 되는데 이곳은 꼭 한 번 드셔 보세요.
노 키즈존
힐론은 언덕에 건물을 올리는 형식으로 지어진 건물이어서 지하층이 아닌 듯하면서도 지하층인듯한 곳이 존재합니다. 여수에 방문하는 여행객은 보통 가족여행이 많겠지만 그래도 연인이 한적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곳으로 가보세요.
노 키즈존은 확실히 분위기가 다릅니다. 일단 아이들이 뛰어다니면 바로 다칠만하게 구조가 되어 있어요. 계단부터가 유모차는 절대 접근 불가입니다.
옆에 계단 보이시나요? 약 2층 정도를 내려오셔야 해요. 그래야 지만 노 키즈존 입장 가능합니다. 아이들이 못 올만하죠? 성인들도 음료 잘못하면 바로 엎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노 키즈존은 제가 보기엔 이곳 주변의 직장인들이 많이 있는 거 같더라고요. 여수 현지인 분들이요. 저도 그렇지만 사실 여수의 뷰는 현지 분들에게 크게 메리트가 있거나 하지 않거든요. 조용한 게 훨씬 소중하죠. ^^
드디어 궁금해하시는 힐론 카페의 뷰입니다. 이곳은 2층이고요. 3층에서 바라보는 뷰는 또 다른 느낌이 있어요. 가을 하늘에 정말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더라고요. 앞에 보이는 웅소대교는 최근에 완공된 다리인데 밤에 보시면 야경이 또 다른 아름다움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옥상 옆쪽에 위치한 곳입니다. 아무도 오지 않더라고요. 이날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이쪽으로 오시는 분들은 한분도 없었어요. 야외에서 조용히 즐기실 분들은 이곳도 좋습니다.
얼굴에 너무나도 자신이 없지만 참고만 하시라고 한잔 올립니다. 저보다 너무나도 멋있고 잘 찍으실 분들이 많이 있을 거라 좀 부끄럽네요. 물이 조금 튀기는 하는데 뭐 참을만합니다.
그리고 이곳의 특징 중 하나인데요. 핸드드립 커피가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원두는 3가지 중에 하나로 주문하실 수 있어요. 저는 신맛이 싫어서 조금 고소한 맛이 나는 것으로 주문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드립은 요즘에 많이 사용하시는 기계로 하시더라고요.
여수 가볼 한한 곳을 보면 최근에 광고가 엄청나게 되고 있는지 제가 보기에도 너무 아닌 곳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좋은 곳으로 포장되어 나오는 곳이 많더라고요. 여수가 다시 오고 싶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꼭 바가지만 엄청 씌우는 그런 이미지가 점점 생기는 듯해서 안타깝습니다.
여수 여행 오시는 분들 즐거운 추억만 잘 가지고 가시면 좋은 마음에 가끔 제가 좋아하는 곳을 한 번씩 올려드려요. 행복한 가을, 즐거운 여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