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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흘리는 아이를 교육할 때는 혼내고 다그치기 보다다는 인내력을 가지고 계속 배우는 과정임을 알게 해야 해요. 그래야지만 죄책감이 아니고 자존감을 가진 아이가 될 수 있어요. 

 

죄책감과 자존감의 차이가 정말 같은 상황에서 한끗차이로 갈리는 거 아시나요? 밥 먹을 때 정말 많이 생기는 상황이에요. 잠시만 생각해 봐요. 

아이가 반찬을 흘릴 때

보통 아이에게 밥을 차려주면서 이야기 하죠. "이번엔 이거 다 먹어야 해, 흘리지 말고 깨끗하게 먹는 거야" 그러면 아이는 어김없이 "알겠어요"하고 먹기 시작하죠. 잠시 시간이 흐른 후 부모님이 잠깐만 시선을 다른 곳으로 보내면 어김없이 음식물에 손을 대거나 흘리는 경우가 발생해요. 

 

그럼 대부분의 부모님은 "이거 아까 이야기했지!" "이러니까 손이 더러워지고 배가 아픈거야"하면서 나무라기 시작해요. 그럴 때마다 아이들은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죄송해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이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면 부모님은 "이번만 봐주는 거야, 용서해 줄 테니 어서 먹어" 이렇게 대화가 흘러가요. 

 

어딘가 이상하지 않나요? 아이가 큰 죄를 지은건가요? 이게 죄송하고 용서를 받아야 할 일인가요? 많은 전문가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 중에 항상 공통적인 이야기가 "아이는 반복해야 한다"에요. 우리 아이들은 배우는 중인 거죠. 아무것도 모르는 게 항상 용서받을 일은 아니지만 우리 아이들은 아직 죄송과 용서보다는 배움이 필요한 거죠. 

아이식판
아이식판

부모님이 해야할 말 

우리아 아이들에게 해야 할 말은 너무나도 명확하고 확실해요. 하나는 "다음부턴 그러지 마, 이제 잘해보자"하고 방법을 다시 알려주세요. 아이들의 집중력이 15분 내외인 거 아시나요? 정말 좋아하는 놀이를 해도 15분 정도면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한다고 해요. 그러니 밥을 다 먹는 동안 잘 해내는 건 정말 쉽지 않다는 거죠. 특히나 처음에요. 

 

여러 번 고쳐주고 어쩌다 흘리지 않고 시간 내로 밥을 다 먹으면 폭풍친찬을 해주세요. "역시 우리 아이가 최고네, 배우니까 이렇게 잘하는구나" 하고 말이죠. 조금만 생각을 해보면 아이가 음식을 흘리면서 먹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상황이거든요. 다 그러면서 크는 거니까요. 

맛있게 먹어보자. 음 맛있다.

아이들에게 음식을 차려주면 꼭 나오는 이야기가 있어요. "이거 맛없어 다른거 먹을래" 이러면 정말 맥 빠지죠. 힘들게 차려놓았더니 음식투정하면 애고 어른인고 화가 나는 건 어쩔 수가 없어요. 이럴 때 아이에게 "그래도 먹어 안 먹으면, 다음에 안 줄 거야"이런 말보다는 꼭 해주어야 할 말이 있어요. 

 

"맛있게 먹어보자, 그건 저녁에 꼭 해줄께" 이렇게요. 지금은 맛있게 먹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세요. 그래도 처음엔 맛없다는 말과 먹기 싫다는 말을 계속하겠지만 끈기를 가지고 계속 즐거운 말투로 이야기해 주세요. "맛있게 먹어보자"정말 중요해요. 

 

플라시보 효과 아시나요? 생각하기에 따라서 많은 것들이 바뀌는 겁니다. 아이들이 음식을 먹을 때도 맛있는 음식이다라고 생각하며 부모님과 즐겁게 먹으면 충분히 먹을 수 있어요. 아이가 투정을 부린다고 기분이 나빠서 그게 태도가 되면 정말 좋지 않은 상황이에요. 

 

아이는 아직 많이 배워야 해요. 우리가 아이를 키우는 목적이 앞으로 독립을 시키기 위해서잖아요. 우리 아이가 혼자서 자라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집에서 우리는 훈련을 시켜야 해요. 어떤 모습으로 나라 나던지 응원해 주고 보호해주어야 한다는 거죠. 우리의 기준을 가져다 대지 마시고 아이들의 생각을 이해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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