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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습결손 전면 등교 원칙에 주간 학생 확진자 수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려면 학교 안 가는 게 최고 이겠지만 그러려면 아빠가 해주어야 할 일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치사율이 조금 낮아졌지만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이체 등장으로 긴장이 높아지는 요즘입니다. 학교를 보내고 싶어도 보낼 수 없는 상황이 많이 연출되는데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아빠들이 할 일이 많습니다.
아이 숙제 봐주기
사실 가장 걱정되는 일이 아이의 학습입니다. 교육당국에서도 학습결손을 가장 큰 이유로 들어서 등교를 시작하였습니다. 학습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건강 또한 경중을 따질 수 없기에 접촉자가 나온다면 2주정도 등교를 할 수가 없는데요. 이 기간 동안 아이의 공부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아빠의 지도가 꼭 필요합니다.
사실 아이가 학교를 가지 않으면 엄마는 정말 전쟁입니다. 혹시 아이와 함께 제주 한달살이를 계획하시다가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를 아시나요? 바로 아이 끼니 챙기기 입니다. 한 달 동안 아이와 함께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하루 세끼를 챙겨준다? 배달도 없이? 이런 생각이 들면 정말 요리를 잘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어렵다고 합니다.
집에서 아이가 2주간 있으면 어떨까요? 초등이상이라면 가장 많이 하는말이고 엄마가 가장 많이 스트레스받는 말이 "오늘 저녁 뭐예요?" 이거랍니다. 어제 먹은 반찬 오늘 또 주기 미안한 게 엄마 마음이고 그래서 고민하고 어려운 게 요리이고요.
아빠가 요리해주면 좋겠지만 잘 못하는거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숙제, 공부 봐주세요. 퇴근하시고 한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학교를 가지 않아도 하루 과목당 4장 문제집 풀이 이렇게 시키시고 하는지 안 하는지 바로 옆에서 있어주시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모르는 게 있다면 같이 풀어보세요. 고학년일수록 스스로 할 줄 알기에 더욱 편하실 거예요.
저학년이면 아빠에 대한 존경심이 절로 생길 겁니다. "우리 아빠는 다 아는구나" 그러면서 아빠한테 인정받기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하는 아이의 모습이 보일 거예요.
집에서 아빠는 최고의 위엄을 보여주셔야 해요. 단 아이에게만 말입니다. 항상 그러시지 마시고 순간순간 필요한 부분에 꼭 지도를 해서 행복한 가정 지속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