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휴직을 하니 이렇게 한복 입은 아이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육아휴직 후에 항상 아침을 차려주는 아빠가 되기 위해서 노력 중인데 이렇게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줄 몰랐어요. 처음 한복을 아내가 구매한다고 했을 때 "1년에 2번 입는 한복을 그것도 금방 클 아이들 한복을 왜?"라고 했던 제가 너무나도 반성 되는 하루였네요. 아침에 한복을 입고 좋아하는 모습과 아빠에게 자랑하는 딸아이의 모습만 보더라고 돈 값은 하고도 남았네요. 한복 입고 행사하는 어린이집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어린이집에서 얼마나 열성적으로 명절을 준비하고 행사를 준비하는지요. 선생님들 정말 고생 많으셔요. 간단하게 옷 입고 절연습이나 하려는 줄 알았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너무나도 많은 행사와 준..
이번 육아 휴직동안 아이가 하는 건 전부 따라가 보자는 마음으로 5살 딸아이가 발레를 시작하는데 처음으로 따라가 보았어요. 정말 감동이네요. 처음에는 별생각 없이 "해봐야 뭘 얼마나 하겠어"라는 생각이었는데 이게 웬걸요. 다들 너무나도 집중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에 괜히 제가 미안해지더라고요. 발레 하는 아이들 처음에는 발레를 한다고 하기에 "발레가 뭔지는 알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어디서 봤는지 너무나도 정확하게 잘 알고 있더라고요. 처음 인사하는 방법부터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하나하나 집중해서 하는 모습이 어찌나 진지하던지 너무 놀랍기도 하고 귀엽더라고요. 발레를 하면 일단 아이들 몸매가 좋아진다고 하죠? 하는 모습을 보면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더라고요. 늘이고 뛰고 피고 일단 구부정한 자세를 절대 ..
제 나이가 40대이고 회사에서도 승진을 앞두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말렸지만 일생에 두 번 있을 아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육아휴직을 결심했어요. 처음 육아 휴직을 신청하면서 정말 걱정도 많고 우려도 많았는데 막상 해보니 일단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 아하는 모습에 아무 생각도 나지를 않네요. 육아휴직 1일 차 육아 휴직을 신청하면서 아이들에게 가장 해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빠도 이제 방학이라서 잠시동안 회사에 가지 않아도 돼" 였어요. 최근에 타 지역으로 발령이 나는 바람에 주말부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일하러 가기 전날이면 항상 아이들이 "몇 밤 자고 오는 거야?"물어보는데 정말 마음이 좋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3개월을 준비해서 미리미리 플랜을 짜서 사정도 이야기하고 양해도 구하고 해..
코스트코든 마트든 등갈비 오븐요리 한번 하셔서 멋진 아빠 되시는 거 어떠세요? 정말 어렵지 않아요. 오븐만 있으면 그냥 되는 요리예요. 오븐에 160도 90분, 200도 20분이면 완성이에요. 실제로 하는건 한 15분 걸릴까요? 전부 오븐에 넣어놓고 기다리는 시간이니까 꼭 한번 도전해보시면 좋겠네요. 등갈비 준비 등갈비는 보통 20정도 준비하면 다른 음식까지 같이 먹으니까 충분하실 거예요. 등갈비만 먹고 연말 파티 끝낼 건 아니잖아요. 먼저 갈비를 잘라서 준비해 주세요. 사시면서 잘라달라고 하면 다 잘라주실 거예요. 거기에 중요한 건 꼭 해야 하는 건 갈비의 안쪽에 칼질을 하는 거예요. 그래야지 나중에 고기가 다 익었을때 먹기 좋게 잘 발라지거건요. 고기를 사시면서 먼저 부탁해 보세요. 그럼 친절한 동네..
요즘에 조금 화제되는 전업주부 아내 생활비가 100원이면 적다? 많다? 화제가 되는게 살림을 하든 하지 않든 남성들이 조금은 다르게 접근해야할 문제인 듯 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활비를 주는 남편분들이 재테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가 제일 궁금합니다. 생활비는 사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천차 만별입니다. 같은 소고기를 먹어도 한우와 수입산의 가격이 다르듯 100만원이든 200만원이든 거기에 맞춰서 쓰는게 당연지사거든요. 100만원의 적정선 여부 화제가된 사연은 매월 100만원의 생활비를 주면서 나머지 대출, 아이필요한것, 관리비,외식비까지 다 따로 남편이 내고 딱 생활하는데 드는 돈을 준다는 건데 4인가족이면 이게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에 놀라실꺼에요. 애들 옷한벌에 얼만지는 아실까요? 어른 옷과 비슷합..
대부분 요즘 건조기를 이용하시죠? 저희 집도 빨래 개는 건 거의 제 담당입니다. 그중에 티셔츠 하고 바지를 정리하는 게 제일 많은데 아주 쉽게 하는 법 알려드릴게요. 일단 정리의 기본은 버리는거 아시죠? 지금 겨울입니다. 올해 여름에 샀던 스파 브랜드의 저가 티셔츠는 개지도 말고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시키세요. 그게 당신에게도 아내분에게도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일이는 거 아시죠? 티셔츠 깔끔하게 개는법 바로 사진 들어갑니다. 딱 4번이면 아주 쉽게 매장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옷을 갤 수 있어요. 이렇게 옷을 개면 일단 옷장에 자리가 엄청 남게 됩니다. 그러면서 어떤 옷인지 쉽게 알 수 있어서 찾기도 쉬워지죠. 그러면 똑같은 옷을 또 사거나 옷이 없어서 옷을 못 입는다거나 하는 일은 사라질 거예요. 너무나..
숙제를 잘 시키는 법은 타이머를 이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에요. 휴대폰의 전자식 타이머가 아니고 아날로그 형식으로 시간이 줄어드는 게 보이는 자명종 스타일의 타이머를 쓰시면 한층 빨라져요. 우리가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때 어떻게 진행하시나요? 기한이 어느 정도 주어지면 처음부터 아주 빠르게 준비하시나요? 아니면 아주 일정한 속도로 준비하시나요? 대부분이 처음에는 좀 느리다가 막바지에 가서 열심히 준비하실 겁니다. 우리 아이들도 똑같아요. 기한이 주는 압박감 벼락치기 다들 한번씩은 해보셨죠? 아이들 숙제하는 것도 똑같아요. 30분 정도의 시간을 줄어드는 시간을 알 수 있게 타이머를 설정해주시면 처음에는 아마 잘 못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우리도 막바지에는 힘을 내듯이 우리 아이들도 30분 중에 처음..
밥 안 먹는 아이에게 밥을 먹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음식만 주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하루 식사 3번, 간식 2번 이렇게 정해진 시간에만 주고 그때 안 먹으면 치워버리면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그때 말고는 절대 절대로 먹을것을 주지 마세요. 지금 먹지 않으면 아무것도 먹을 수 없구나 라는 인식이 아이의 머릿속에 자리 잡아야 해요. 밥 안먹는 아이의 특징 대체적으로 밥 안 먹는 아이의 가장 큰 특징은 밥 먹기 전에 간식을 먹는다는 겁니다. 이건 거의 아빠의 잘못이나 조부모님이 하는 경우가 매우 많죠. 마음은 너무나도 잘 이해합니다. 우리 아기, 손주가 너무나도 예쁘고 이거 먹고 싶다고 이야기하면 들어주는 대부분의 사람은 바로 아빠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이거든요. 아이는 이..